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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아리랑 타령 (1) 애정.상사편
가노라 간다 내가도라 간다 갈라믄 가고 말라믄 말제 간다 못간다 얼마나 울어서 가라는 손길은 밀어서 치고 간산놈아 간산놈아 참새같이 간산놈아 국화꽃 피어서 서릿발에 울고 공산 명월아 말 물어보자 간다고 못간다고 얼마나 울어서 가냘픈 종소리 적막을 깨고 각시각시 공각시는 서방품에 잠자고 나눕고 너눕고 이불을 덮으면 내가심근 호박넝쿨 담장을 감는데 님이없는 저방에 불을쓰면 뭘하고 놈의님 보다가 우리님 본께 너는나를 보면 본척만척 하여도 눈바람 속에도 동백은 피는데 임이 죽어서 극락을 가니 임떠난 방에는 사진판만 남고 임이 죽어서 극락을 가면 널보고 나를 보아라 내가 널따라 살까 높은 나무 과실은 딸수가 있어도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니가 날만치 자신이 있음사 니정 내정은 청산인데 니정 내정은 정태산 같은데 님이 얼마나 임다움사 니맘이 니맘이 내마음 같다면 날 떠난다고 통곡을 말고 너살기 좋다고 꼭살지 말고 날다려 가거라 날모셔 가거라 논두럭에 개구리는 배암간장을 녹이고 날다려 가거라 날다려 가오 나비없는 동산에 꽃이피면 뭘하며 뒤안에 앵두는 볼들라 말라 담넘어 갈때는 개가 짓고 다려를 가게 날다려 가오 뒷동산 연애는 까막까치 연애요 뒷골 숲속에 박달나무 문경새재는 웬 고개인가 말은 가지고 네굽을 치는데 물을 쓰면 돌만 남고 몽땅해 몽땅해 수기생 낭자 목단꽃 하나에 나비 나비가 둘인데 못사귈 친구는 큰애기 친구 문전 고개에다 정거장 짓고 바람은 불수록 물견을 치고 바람이 불어서 옆걸음 쳤냐 보고도 못먹는것은 그림의 떡이요 뼘가옷비개 뼘가옷이불 둘이덮고 잠자도 바람이 불랴면 돈바람이나 불고 백년 살자고 언약을 해도 백년을 살자고 백년초를 심었드니 바람아 강풍아 불지를 마라 빨래독 좋아서 빨래하러 갔더니 부모형제 이별은 눈물이 뱅뱅 산이 높아야 골앙이 집은데 신랑신부 좋으라고 비단이불 생겼고 싫거던 가거라 너하나 뿐이냐 쑤숫대밭 묵밭은 다지내 놓고 산천에 동백나무는 별만보면 반짝 솔방울도 딸라믄 크고 좋은놈 따고 스스로 변했냐 남의말을 들었냐 삼당개 바닷물은 썰다가도 드는데 수천리 밖에다 정들여 놓고 샘물은 쓰면은 돌만 남고 임은 가고서 봄이 오니 오다가 가다가 만나는 임은 임은 죽어서 극락세계를 가고 임하고 나하고 만날 적에 임이 얼마나 임다움사 앞강에 뜬배는 임을실러 온배요 오시라는 정든임은 왜 아니오고 잊지를 마러라 잊지를 말어 으름나무 연쿨은 응크레 등크레 하는데 아침에 우는새는 배가 곱아서 울고 오동추야 밝은달은 구름속에서 놀고 아리살살 춥거든 내 품안에 들고 아서라 마러라 내 팔을 놓아라 정든임 오시는데 인사를 못해 종달새 울면은 봄이온줄 알고 천길 만길은 떨어지고는 살아도 한달에 한번씩 편지를 말고 에라 듸아라 에허야 듸야 너하고 나하고 무슨정이나 들어서 눈으로 못보는 정든임아 니가 날만치 사랑을 한다면 수풀속에 잠든새는 숲속에서 놀고 마당가운데 병아리는 솔갱이 간장을 녹이고
(2) 세태편 신작로 널버야 길걷기 좋고 아리 아리롱 서리 서리롱 아리롱 얼씨구 절씨구 윤선은 가자고 쌍고등 트는데 너 잘났다 나 잘났다고 입뻥긋 말고 화장품 마라고 신문이 났는디 각시는 쪼만게 치마자락은 길어서 갈길이 바빠서 아이노리를 탓더니 갈보야 칠보야 몸단장마라 갈보야 칠보야 멋내지 마라 건달놈 주머니에 돈 떨어지고 공안에 벚꽃아 머물지마라 공중에 뜬 구름은 쏘내기 줄랴고 떴는데 개수나무 달밤에 히양산 받고 갈메기는 어디가고 물드는 줄을 모르고 갈라면 가고 말라믄 말제 꽃이 피면 화산이요 간다 못간다 얼마나 울어서 노랑저고리 코에다 바느장 달고 나락이개 보릿이개는 농부가 끈고 니가 잘라 내가 잘라 거누가 잘라 님보고 싶으면 사진을 보고 남의집 서방님은 오리가방을 드는데 남의야 서방님은 색안경을 쓰는데 니가 잘라서 천하 일색이 되었냐 날좋게 보란 소리는 숨절마다 전해도 못 살겠네 못 살겠네 네맘이 이내마음 같기만 하면 떠나 논 냉수도 변할수가 있는데 떳다 보아라 공산다 두견아 돈 주머니나 있을때는 김 선달하더니 따라라 따라라 나만 졸졸 따라라 돈닷돈 벌랴고 보리밭에 들어 단결을 하세 단결을 하세 떳다 보아라 비행기 아니냐 떳다 보아라 안창남 비행기 문경새재 박달나무 맹감은 고와도 가시덤풀에 놀고 물 속에 노는 고기 잽힐듯 해도 못잡고 믿지를 마러라 믿지를 마라 물좋고 산 좋은데 일본놈 살고 못사귈 친구는 뱃놈의 친구 뿌리 깊은 낭구는 흔들리지가 않고 본각씨 마다하고 뒤담장 넘다 바다가 좋으면 배 놓기가 좋고 본서방 김치는 둥개둥개로 썰고 바다에 물결은 출렁 출렁 쑤수쌀 댁기는줄 뻔하니 암시로 신작로 복판에 솟때우는 사람 새벽달이 밝아야 보따리 싸기가 좋고 씨집살이 못하면 영못해도 신작로 복판에 아카시아 나무 석새베 잠방치매를 입었을 망정 수천리 밖에다 정든임을 두고 삼산은 발락 청천해요 산천 초목은 달이 달달이 변해도 신작로 나자마자 임 잃어 불고 선생님 선생님 날곱게 보아요 수천리 밖에다 정들여 놓고 산천에 동백잎은 해만 보면 반짝 신작로 복판은 넓어야 좋고 신작로 복판에 자동차가 놀고 서울서 내려온 꼬꾸랑나발 사공은 어딜가고 물드는줄을 모르고 산천에 멀구는 검어야 달고 신작로 옆의 벗꽃나무 싫어요 싫어요 당신은 싫어요 산천에 벙구나무는 봄만와도 벙실벙실 산천에 풀잎은 바람결에 놀고 술장시 삼년에 주전자 꼭지만 남고 신작로 넓어야 도망가기가 좋고 석달 열흘 보름닷세 가믐이 들어도 시무방천 물러난데는 술밥들리면 좋아도 싯둘은 고와도 시궁창에서 놀고 사세월 동백꽃은 머물지 마라 술장시 딸년아 술걸러라 스리랑 침대로 닭 몰러가고 아리둥개야 서로 정들어 남녀 합창이로세 울넘어 담 넘어 망보는 저잡놈 온다네 온다네 통일이 온다네 운동을 하세 운동을 하세 육지가 되었네 육지가 되었네 우리야 오빠는 군인에를 갔는데 일본 간다고 좋아를 마라 일본 대판이 얼마나 좋아서 열두시에 만나자고 금시계를 준께 열라는 콩팥은 아니나 열고 앞집에 처녀는 시집을 가는데 앞문에서 제아무리 살랑거려도 연분없이 되겠냐 울타리 밑에서 깔비는 총각 연지색 물색은 달이 달달이 변해도 어리포 경비선 장병싣고 떠난다 우리딸 젖통은 활량에 유자 우리딸 입술은 청단지 인가 이 아래 저집이 무슨집인가 어린가장 키울때는 후사볼라고 키었는데 아잡씨 까잡씨 까발쳐놓고 오늘 갈지 내일 갈지 모르는 세상 아리랑인가 지랄인가 용천인가 아리랑 아들나서 전장에 보내고 아리랑 고개는 열두고개 열두살 먹은것이 기생이라고 올과같은 풍년에도 못가는 시집을 일본대판가자고 날다려다 놓고 야답세 두번걸어 열두폭치매 아리둥게야 서로 정들자 좌우합작이로세 아리랑인가 지랄인가 용천인가 알뜰이 살뜰이 정들여 놓고 오동나무 열매는 동실동실 우리야 남편은 투전판에를 갔는데 아리랑 타령은 거 누기가 냈디야 아리랑 꼭지를 스리랑 돌려서 이삼사월 긴긴해에 점심굶고는 살어도 원수의 삼팔선 왜 끙겨졌냐 아리랑 타령은 거누가 냈길레 요놈의 총각아 치매끈 놓게 일본 대판이 얼마나 좋으면 앞보고 뒷보고 오리가방 든 사람 아리스리랑 첨대로 닭을 몰러가고 아리랑 고개다 집을짓고 오르랑 내리랑 구두발 소리 알그닥 짤그닥 짜는 베는 윤선은 가자고 쌍고동을 부는데 일본간 낭군을 믿지를 말고 영 틀렸네 영 틀렸네 안넘어 간다고 내가 했더니 옥중에 갇친 춘향이는 이도령오기만 기다리고 우리딸 이름은 금산에 옥인데 일곱살만 먹은것이 무슨 단맛을 알아서 이머시마야 저머시마야 저 만큼서라 오동지 매화동백 피지나마라 오동 복판에 거문고는 알뜰이 살뜰이 정들여 놓고 일년 열두달 남의집 살아 이웃집 총각 피리소리 울넘어 담넘어 망보는 잡놈 저건너 저머시마 눈매를 보아라 저건너 저머시마 뒷 꼰말 보아라 저건너 저가시나 속곳밑 보아라 저건너 저가시나 눈매를 보아라 저건너 저 가시나 행동을 보아라 저기가는 저 쳐녀 엎으러자 져라 저건너 갈매봉에 비가 몰아오네 저건너 저 가시나 시집을 갈랑가 말랑가 저건너 저 머시마 옆 눈질마라 절구통 좋아서 절구질을 갔더니 자동차 기차야 날 실어다 놓고 조선에 십삼도 남자도 많건만 자동차 기차야 너 뭣하러 가냐 잠자리 잠자리 뺑가옷자리가 잠자리 자동차 짐차야 뭣하러 가냐 칠산 바다에 어선이 뜨고 치마끈 졸라매고 논전답 사농께 총각 머시마 장가를 가니 춘삼월 제비도 때를 찾아오는데 창리야 지서앞에 전봇대서고 책상우게 시계는 똑딱똑딱 쳐다보느냐 만화천봉 치마끈 졸라메고 논전답 사논께 쳐다보아라 안창남에 비행기 처녀총각은 앵두꽃 밑에서 정들고 큰애기 연애는 솔밤지연애 쿵덕쿵 쿵덕쿵 찧는 방아는 큰애기는 못났어도 머시마 간장을 녹이고 큰애기 중신은 대 낮에 가고 큰애기 볼랴고 옆걸음치다가 태산을 밀어다가 신작로 놓고 타래 타래 박연출은 단장넘어 손주는데 통일이 온다네 통일이 온다네 큰일이 났네 큰일이 났네 키보다 더큰것 전봇대이요 피마주 동백아 열지를 마라 팔랑해 팔랑해 진자주 댕기 하늘에 뜬 비행기 날개 날개로 가고 허리통 늘어지고 가는 쪽쪽한 큰액아 훗치락 훗치락 무슨소리냐 했더니 한주먹 턱놓고 등잔에 머리 헤벌렁 헤벌렁 고랑바지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팔랑해 팔랑해 진갑사댕기 해줄라믄 해주고 말라믄 말제 한주먹 턱놓고 늘어진 낭자 한양천리길 멀다고 하여도 바다가운데 숭어는 참대간장을 녹이고 산천에 칡넝쿨은 뻗어갈수록 좋고 우리오빠 장가는 명년에 가고 전깃불이 밝아야 밤일하기가 좋고 구름은 발없어도 천하천리를 가고 열둘이 어울려서 모기장 치마 지식도 없는것이 글깨나 든덱기 하날이 청명하면 눈비올줄을 알까 나비는 꽃을 보면 앉을듯 말듯 아서라 놓아라 치매자락 노아라 서당골 동백나무 해만보면 반짝 앞머리 꼬실꼬실 옆가름에 타고 병풍에 그린 복숭아 보고도 못먹고 아서라 놓아라 나는 못놓겠네 딸냄이 나놓고 미역국을 끓인것이 이삼월 진달래는 한송이만 피어도 중천에 뜬달은 하나인데 전봇대가 높다해도 하날밑에서 놀고 저기가는 저양반 어디서 왔는고 만년필 수첩은 선비손에서 놀고 우리동네 진도 아가씨들은 여보시요 군사내들 내말을 듣소 신고산 봉오리 비온둥 만둥 바람도 살랑 구름도 살랑 의신 돈지서 살면은 해도 국화꽃 피어서 서릿밭에 울고 딸가락 딸가락 나만신 소리 설사가 난 일은 덜 원통하네 씨압시 담배대는 원한자인데 왜 생겼냐 왜 생겼나 일본아 대판아 깡찌그러져라 울긋불긋 대추장은 딸그락 딸그락 열두세 배도 일본대판 딸각다리 왜놈의 색끼들 이순신 거북선이 두둥실 떠가면 중노릇 갈려거던 머리를 깍고 홍애야 홍애야 도리께 소리 홀애비 버선목에는 이가 가득하고 이빠대가 좋아서 정들었더니 우수경첩은 대동강물이 풀리고 공산 30 비 30은 끝수가 많아서 좋고 십원짜리가 없으면 5원짜리 두개도 좋고 청명한 하늘에 눈비올줄을 알며 아주끼리 동백아 열지를 마라 새서방 줄랴고 보리떡하다가 알그락 짤그락 짜는 배는 아래집 처녀는 씨집을 가는데 엇다 저머시마야 날보지 마라 강경환 고동소리는 초랑골만 울리고 저건너 저머시마 날보지 마라 우리집 남편은 놀음판에를 갔는데 문전옥답을 다 팔아 먹고 오금차는 구두신고 어격띠격 걷는걸음 바람이 살랑 구름도 살랑 가다가 오다가 만나는 임은 비행기 한대가 앉을때가 없네 니정 내정은 금태산 같은데 일본대판 가신님은 돈벌면 오고 님의야 서방님은 지개통발을 타는데 니가 날만큼 사랑을 하느냐 손없는 바람은 남의 손도 흔든디 생산해라 증산해라 퇴비증산해라 기술혁명 증산혁명 녹색혁명하세 바꾸세 바꾸세 무엇을 바꿀까 속았네 속았네 무엇에 속았나 생겼네 생겼네 무엇이 생겼냐 참았네 참았네 오천년을 참았네 천지개벽을 하였는가 첨찰산 여귀산에 검은구름 들러니 친구는 친구는 다사겨 보아도 논둑밑에 개구리는 배암간장을 녹이고 호박연쿨 박연쿨은 초가삼간을 덮는데 큰비오고 개인날에 동당구름 왼달보게 얼금 성섬 저머시마 놈보기는 천해도 놈아놈아 처남놈아 반달같은 느그누님은 저건너 한칸초당 님이살던 초당인가 뒷동산 꾸지성뜰은 수리딸 연애고 추야추야 옥단추야 옥가락지 누가주던 임의 마음이 내마음만 같으면 니개 반듯 장판방에 화초병풍 둘러치고 길가에 찔갱이 꼭지는 이슬에 제워 휘늘고 니가 잘나서 독립이 되었냐 등잔에 촉고지불 간들어지는데 본남편 죽으라고 고사를 했더니 이내몸에 심애병은 남방 애처가 녹이고 여병 천병 일본대판을 가더니 강건너 마을에 불이 났는데 수수박 엉덩에 뽕잎을 따느냐 세로동풍이 바람인줄 알았드니 면서기를 덩기면 알명주 치매가 납돌고 청명한 저하늘이 눈비오실줄 어이알며 한숨이 모여서 경풍이 되고 원님가라고 길닦아 논께 가랑비 오벼는 갈줄을 알고 해도하나 달도하나 내몸도 하나 담장밑에 와캉캉 짖는 개는 나뭇배늘 덩실하면 머슴치리 한줄 알고 시집살이 못한다고 신문에 난데도 삼대독자 외아들은 병이들까 걱정이고 칠팔월 미영나무 다래열어서 휘들고 참새는 작아도 짹하고 죽고 산아산아 원앙산아 영대달상 영애산아 산천에 올라가서 엄매를 부르니 새금새금 돌매김치 중신오면 줄랫더니 날따라 오게 날따라 오게 저달은 하나라도 온천지를 보는데 놈의서방 이쁜것은 높은나무 과실같고 목란화야 해당화야 방안에는 못피드냐 바람이 좋으면 배질하기가 좋고 깊은 산에 고드름은 봄바람이 녹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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