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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편에 이어--> 창밖에 거누군가 문밖에 거누군가 머리낭자 태도보고 정들었더니 신세신세 내신세야 아차한번 어긋나면 바람도 살랑 구름도 살랑 나를 버리고 간다고 하더니 목포역전 전기차 소리에 쑥대밭 같은 여자의 마음 산천초목 야왼뜻은 잎이 없는 탓이고 무정한 말가매는 날실어다 놓고 목포에 유달산 하모니카 소리는 윤선은 가자고 쌍고동을 트는데 씨압시 체것아 건강쪼마라 씨엄씨 잔소리 비상맛 같고 열두폭 주리치매 한폭뜯어 송락쓰고 석현 돌재 진태거리 까치신 소리에 몸단장 하고서 석경을 보니 인제 가면 언제나 올가 산천에 동백은 춘하추동 지척인데 뒷동산 동백나무 반짝에 반짝 니가잘라 내가잘라 거누가 잘라 윤선은 가자고 쌍고동을 치는데 넘겨줄 마음은 꿈같아도 니가 잘나서 일색인가 아리랑 고개는 몇놈의 고개 지대로 말하면 전쟁의 시대요 이다지 저다지 전쟁의 시대요 이다지 저다지 빼다지 안에 XX라 하는것이 씨가 종자가 있는가 놈의야 서방님의 자전거 댓태를 탓는데 문전옥답을 다 팔아먹고 저건너 저앞바다 수평선 위에 신작로 난일도 내원통한데 저건너 저머시아 눈매만 보아라 신식법단 접저고리에 자진끝동 달고 울넘어 총각은 절대로 좋으니 중학생 대학생만 남잔줄 알아도 못사귈 친구는 자주나 뵙니다 상골산 비둘기는 해해 뱅뱅돌고 우리딸 보지는 기간조 보지 머리연자 해두고 정들었더니 담뱃대 연애는 화류계 연애 문고리 잡고서 떨지를 말고 화투를 잡고서 앉어 놀면 오동통통 저 발동지 임받어싣고 이빼다지 저빼다지 어여쁜 낭자 진도라 대교에다 분통집을 짓고 진도라 대교는 연육교라 남의야 서방님은 자가용을 타는데 의신돈지 조XX는 사천골에 집짓고 우리나라 최남단 보배섬 진도 씨엄씨 모르게 뒷담장 넘다 염병할놈 시병할놈 일본에를 가더니 잘난놈 염병할놈 만주 봉천 가더니 저건너 어리번쩍 우리님일줄 알었드니 한양천리길 먼먼길을 뜻밖에 오신손님 이대로 가신다 천지개벽이 되었는가 들어라 들어라 풍년아 들어라 어따야 이여편네 속곳밑 보아라 니가 잘나서 일색이 되느냐 만주야 봉천은 얼마나 좋아서 줄듯줄듯하다가 아니나 주고간 저잡놈 머리머리 곱게빗고 몸거울 보니 맞어주게 맞어를 주게 아리랑타령을 못부르덜랑 넓고넓은 세상에 하도 날데가 없어서 우수야 경첩은 지대로 살살녹고 니정 내정은 정태산 같은데 일본아 대판아 뭣하러 생겨 일본아 대판아 다쓰러져라 만나니 반가워라 이별을 어이해 신작로 난것도 내원통한데 임을 찾으려면 어데로 갈가 울긋불긋 다홍치매 저건너 저밭에 대꽃이 피고요 방망이 홍두깨는 팔자가 좋아서 삼월에 피는꽃은 진달래 꽃이요 저건너 저머시마 콧구멍 보아라 저달이 밝은탓은 구름이 없는 탓인데 저기가는 저새는 삼팔선을 넘는데 공중에 뜬 구름 소나기 줄랴고 떴는데 높은나무 과실을 딸수가 있어도 명랑한 저하늘이 눈비 오실줄 어이알면 바람은 불수록 물결은 치고 솔방울도 딸라믄 크고 좋은놈 따고 안넘어 간다고 내가 했더니 어린가장 키울때는 후사볼랴고 키웠는데 운동을 하세 운동을 하세 정떨어진데는 못때우고요 처녀총각은 앵두꽃 밑에서 정들고 칠산 바다에 어선이 뜨고 칠산바다에 윤선이 뜨고 큰애기 볼랴고 옆걸음 치다가 팔랑해 팔랑해 진갑사 댕기 저건너 금순이 눈매를 보소 네것이 잘났다고 괄세를 마아라 씨앗이 좋다고 서방님 상투가 우쭐우쭐 야밤중 열두시 오라고 금시계 사중께 저기가는 저총각 눈매를 쏘지마소 배우지도 않은 것이 식자나 든듯이 저건너 수풀속에 똥누는 사람 앞산에 맹감은 익을락 말락 오락가락 강기침소리에 갈길이 멀어서 기차를 탓느냐 양복입고 기름바르고 기차를 탔다가 |